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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여의도 9.5배 바다숲 조성한다

21곳 2768㏊ 해조·해초류 심고 자연 산란장·서식장 11곳 조성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01-27 19:06:1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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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바다목장도 14곳 만들어
- 해수부, 바다녹화 560억 투입

올해 서울 여의도 9.5배 크기의 바다숲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올해 560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 9.5배인 2768㏊ 규모의 바다숲을 만든다. 사진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만든 남해 바다숲 모습.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올해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의 9.5배인 2768㏊의 바다숲을 만드는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해역과 수산생물의 특성을 반영해 시행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황폐해진 바다를 되살리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올해는 국정 과제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구현하기 위해 ▷바다숲 조성·관리 ▷산란장·서식장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종자 관리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등 5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갯녹음 현상으로 사막화 현상(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수산자원도 함께 감소하는 현상)을 겪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해조류·해초류를 심어 총 21개소 2768㏊ 규모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숲 조성 시에는 자연암반의 비율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의 사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121㏊였던 바다숲은 2012년 1946㏊, 2018년 1만8360㏊, 2019년 2만1490㏊으로 늘었다.

고갈·감소 위기에 처한 문어 말쥐치 대게 등의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각 품종의 생태와 어장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 산란장·서식장 11개소도 조성한다. 동해 강릉 포항은 문어 ▷기장 거제는 말쥐치 ▷영덕 울진은 대게 ▷통영은 꼼치 ▷서천은 주꾸미 ▷군산은 해삼 ▷해남은 해삼 낙지 산란장(또는 서식지)을 마련한다. 또한 바닷속에 물고기 등이 모여 살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으로 올해 14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주요 방류 종자의 유전적 다양성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조사·관리대상을 11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하고 유전정보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방류사업의 효과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다양성 조사·관리대상은 넙치 전복 조피볼락 해삼 참돔 꽃게 연어 낙지 명태 대하 말쥐치에서 올해 대구를 추가했다.

하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강원 양양시에 연어 자연산란장을 조성한다. 올해는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토대로 적지를 선정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해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사후관리 지침을 보완하고 사업 대상지 선정 시 지자체의 사후관리 실적을 고려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연근해 자원량 감소로 감척, 금어기·금지체장 설정 외 수산자원 조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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