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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 첫 매장 테마는 봄 대신 ‘우울증 해소’

사회공헌 캠페인 주제로 꾸며…전국 7개 점포에 ‘포옹 사진관’

  •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20-01-29 20:02:1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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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올해 첫 매장 테마를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Rejoice)’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2017년 우울증 환우 가족 및 우울한 마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유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고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리조이스 캠페인’은 2017년 12월부터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성 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 특성과 고객과의 접점에서 근무하며 감정 노동을 경험한 여성 직원들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예방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여성 만이 아닌 전국민을 위한 롯데백화점 나아가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테마를 ‘사회공헌’으로 선정한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매장 테마를 시즌별 신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첫 테마는 ‘새로움을 만나 봄’이었다. 매장의 내부, 외부를 봄 분위기에 맞게 조성하고, 새 학기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활용한 마케팅 및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기존 백화점의 관행과 다른 테마를 선정한 것은 고객과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벗어나기 힘든 ‘마음의 감기(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국내 대기업이 진정성을 갖고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이슈로 만들어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보겠다는 의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 년간 지속된 유통사 간의 경쟁을 통해 할인, 최저가 등의 운영 정책은고객 관심을 끌기 위한 일시적 수단임을 알게 됐으며, 고객들은 회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채널 선택에 척도가 된다는 점을 깨달아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사적인 매장 테마로 적용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이는‘리조이스’는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행사 기간 동안 전국 7개 점포에서 가족 및 지인과 포옹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한다.‘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은 현장에서 즉시 출력해 소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에 대한 공감 및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굿즈도 제공한다.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 한해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새겨진‘리조이스종이방향제’를 증정한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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