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LNG 선박기자재, 실증 배에 써 보고 납품한다

시, 첫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1-29 22:01:0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000t급 LNG 선박 만들어
- 지역업체 제품 성능 테스트

선박 기자재의 성능을 실제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실증 선박’이 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에서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선박 실증을 위한 ‘다목적 해상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주관 아래 선박기자재 기업과 함께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85억(국비 212억5000만, 시비 118억5000만, 민간자본 54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비 30억 원을 우선 확보해 하반기에 기본설계와 실증 선박 건조를 맡을 조선소를 정하는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검증할 만한 사용(납품) 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 실패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플랜트처럼 LNG 선박 대부분이 검증된 기자재를 쓴다. 특히 가스를 쓰는 만큼 폭발 위험성을 우려해 새로운 부품 사용을 꺼려 신제품의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LNG 선박의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율은 60% 그쳐 일반 선박의 기자재 국산화율(90%)에 못 미친다.

시는 실제로 5000t급 LNG 선박을 만들어 지역 부품업체의 ▷LNG 연료공급시스템(탱크, 펌프, 열교환기) ▷LNG 벙커링 시스템(배관연결 장치, 안전 장치) ▷배기가스 저감장치(보조 장치, CO₂회수 장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의 제품의 성능을 검증한다. 건조될 선박은 실제 운항하면서 각종 기자재의 성능과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해외 기자재와 시험 기자재를 동시에 탑재해 비교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증명한다. 시 관계자는 “업계 차원의 요청이 있었고 2018년 11월 정부의 조선산업활력방안 제고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다. 선박의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겨 경쟁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NG 선박 수주는 국내 조선 ‘빅3’가 장악한 분위기라 지역의 조선기자재 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63척 중 51척을 국내 기업이 수주(80%)했다. 부산은 전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34%가 몰려 있어 반사이익 효과도 기대한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병진 수출지원본부장은 “LNG 선박 기자재는 벤더(등록업체)를 통해서만 납품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신뢰를 줄 필요는 있다. 특히 최근 LNG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증 결과가 있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