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시장 규제에 실적 부진
부산지역의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이 급감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1만7237채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3만4352채)에 비해 49.8%가 줄어든 수치다. 또 2014~2018년 5년간 평균치(3만3784채)에도 크게 미달했다. 월별로는 11월이 2145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1월(1921채), 12월(1830채), 7월(1822채) 등의 순이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가장 적었던 달은 8월(421채)였다.
지난해 부산의 주택 착공 물량은 2만9914채로 2018년의 3만2631채에 비해 8.3%가 줄었다. 준공(입주) 물량은 3만476채로 전년(3만917채)보다 1.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2115채로 11월(2884채)보다 769채가 줄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도 2018년 55만4136채에서 지난해에는 48만7975채로 11.9%가 줄었다. 연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16년 72만648채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행한 일련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이 주택 인허가 실적 부진 등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지역이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는 등 호재로 작용할 요인이 있어 올해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