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실률 연초대비 1.1%P 증가
- 임대료 전년비 최대 1.8%P ↓
지난해 부산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증가하고,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12월 31일 기준) 부산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6층 이상) 16.7%로 연초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소규모(2층 이하 또는 연면적 330㎡ 이하) 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11.3%, 4.7%로 연초 대비 0.3%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부산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전국 평균(-0.29 ~ -0.73%포인트)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오피스 임대료가 ㎡당 7100원으로 전년 대비 2.5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대형·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도 각각 ㎡당 2만9900원, 2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1.73%포인트 하락했다.
연간 투자수익률도 인천과 대구 등 타 광역시보다 낮았다. 부산의 오피스 수익률은 6.09%로 인천(7.43%), 대구(6.79%)에 미치지 못했다. 중대형·소규모 상가 수익률도 각각 6.33%, 6.36%로 인천, 대구 등과 비교해 최대 1%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상가 ‘권리금 유비율(권리금이 있는 상가)’은 65%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급락해 전국 평균 하락율인 2.1%포인트와 비교해 낙폭이 컸다. 평균 권리금도 3760만 원으로 인천(3893만 원) 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지역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전반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진 것도 전통적인 상권 하락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