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일2, 당리1구역도 모집 절차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지역 정비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부산진구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2차 입찰에서는 조합 측이 컨소시엄 금지 규정을 마련해 건설사들이 각개전투를 벌인다.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 조합도 시공사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건설사 1곳만이 참여해 자동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건설사 2곳이 참여했지만 한 곳이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조합 측은 오는 6일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해당 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범일동 현대백화점 부산점 인근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700여 세대가 조성된다. 인근 주거단지 등이 새롭게 탈바꿈하면 노후화로 침체한 지역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사하구 당리1구역 재건축 조합도 조만간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지역 재개발·재건축 조합 가운데 10여 곳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으로 수주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중견 건설사도 사활을 걸고 있다. 대형건설사 중심의 경쟁 구도에서 지역 중견 건설사의 선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고 전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