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시설·빙벽 등 둘러보고
- 남극의 여러 기지도 방문
지난달 26일 새벽 부산에서 출발한 청소년 남극체험탐험대가 닷새 만에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무사히 도착해 본격적인 남극 탐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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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우리나라가 관리하는 해외 첫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을 찾은 체험탐험대원들이 ‘펭귄 유치원(새끼 펭귄들의 공동 육아 공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극지해양미래포럼은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한 청소년 남극체험탐험대가 지난달 30일(남극은 한국보다 12시간 늦음) 오전 9시20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첫날 오리엔테이션 및 숙소 배정을 시작으로 체험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세종과학기지 33차 월동대 홍종국 대장은 “우리나라 청소년 남극체험탐험대원들이 남극을 찾은 것은 극지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국위를 선양하는 한 방법”이라며 “많은 것을 보고 가슴에 담아가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번 체험탐험단 파견은 국제신문과 ㈔극지해양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세운철강 부산은행 대한이엔지 충효예실천본부 이텍솔루션 등이 후원한다.
세종과학기지에 도착한 청소년 탐험대원들은 우리나라가 관리하는 해외 첫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ASPA NO.17 Narebski point)’과 코끼리해표 서식지 관찰, 기지 인근 마리안소만 빙벽 관찰, 연구시설 견학 및 과학자와의 만남, 러시아 벨링스하우젠기지 및 칠레 에스쿠데로기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벨링스하우젠기지는 1819~1821년 남극과 남극해를 탐험한 제정 러시아 해군 장교 파데이 벨링스하우젠(1778∼1852)을 기념하고자 1968년 건설된 러시아의 대표적 남극기지로 1988년 2월 준공된 세종과학기지와 1990년 9월 국교 수립 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개소 25주년을 맞은 칠레 에스쿠데로기지는 1959년 남극조약 체결 전까지 서남극권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했던 칠레 정부가 같은 킹조지섬에 위치한 프레이 공군기지와 함께 남극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은 과학기지다. 한편 부산시와 칠레 마젤란주는 MOU 체결로 극지 관련 산업 문화 교육 과학 등 분야 사업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대학생 교류, 전시학술박물관 교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남극=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