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 수질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의 ‘2019년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요 관측지점 425곳 가운데 346곳(81%)이 1, 2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8년 조사 결과(1, 2등급 348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양 수질은 정밀조사 후 해수부 고시에 따라 1~5등급(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
그러나 한 해 중 수질 오염이 가장 나빠지는 여름철(8월)의 4, 5등급 지점은 2018년(109곳)보다 41곳이 줄어든 68개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86곳이 4, 5등급으로 판정됐다. 통상 8월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육상 오염물질이 바다로 급격히 유입되면서 부영양화가 발생해 수질이 악화된다. 425개 관측지점의 4, 5등급은 연평균 16곳으로 약 3.8% 수준이다. 하지만 8월에는 4, 5등급이 평균 16%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여름철 등급 개선은 우리나라 해양 수질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수부는 올해도 425개 관측지점에서 해양수질과 해저퇴적물의 오염 현황을 조사한다. 시기와 횟수는 2, 5, 8, 11월 등 4번이다. 해수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오염이 심한 해역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한 뒤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