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의 실적 증가와 재무 건전성 개선 덕분이다.
BNK금융은 2019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보다 601억 원 증가한 5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12.0% 증가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 이익은 줄었지만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 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 확대가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이자 이익은 2018년과 비교해 1567억 원(6.7%)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예대마진으로 벌어들이는 이자를 제외한 은행 수익)은 1521억 원(87.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부실자산이 발생한 것에 따른 비용)이 전년보다 702억 원(14.0%) 감소하는 등 건전성도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 원과 1817억 원으로 집계됐다. BNK캐피탈 789억 원, BNK투자증권 210억 원, BNK저축은행 200억 원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5% 늘었다.
한편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60원 늘어난 360원으로 결정했다.
명형국 BNK금융 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라는 경영 전략을 유지하는 등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