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역기준 강화한 부산항…당분간 크루즈선 입항 중단될 듯

11일·12일 입항 예정 2척 ‘포기’

  • 유정환 기자 deifant@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22:18:2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부산항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승객의 하선을 허용하는’ 크루즈선의 입항 자체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급유와 선용품 등 물자 수송을 위한 선박의 기항과 신종 코로나 청정지역에서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역을 통해 제한적인 입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11일 부산항에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와 오는 12일 입항 예정이던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이하 스펙트럼호)’가 입항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2257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발한 웨스테르담호에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가 입항을 거부했으며 부산항 입항도 취소했다. 웨스테르담호는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거나 다음 항차 모항인 일본 요코하마로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검역 기준이 강화되고 전 기항지에서 거부된 선박에 입항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하자 선박 측에서 하선 거부를 예상해 기항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에 없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대부분 중국과 대만이 입항을 금지하거나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처럼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여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유류 및 물품을 싣는 선박을 제외하고는 입항 허가를 받는 크루즈선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다음 달 19일 제주에 입항 예정인 셀레브리티 밀레니엄호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입항이 허가될 수도 있지만 일본 나가사키를 거칠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검역당국도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검역당국은 크루즈선이 입항하기 전 탑승객의 건강상태증명서, 크루즈선 의사 소견서, 중국 경유 여부, 이전 기항지 검역 정보를 확인한다. 또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이 있는지 파악한다.

중국이나 신종 코로나 발병 지역에서 14일 이내에 출항 또는 경유한 승객이나 승무원 중 한 명이라도 발열이나 인후통 증세가 있으면 해당 크루즈선 탑승객 전원을 하선시키지 않는다. 입항하더라도 배에서 내린 탑승객은 한일 여객선이 이용하는 제1터미널이 아니라 별도로 마련된 제2터미널을 통해 들어와야 하며 입국심사를 받는 터미널에서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유정환 기자 deif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9. 9‘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