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십억 대 건물주 된 초등학생 등 편법증여 ‘금수저’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탈세혐의 361명 조준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0-02-13 21:48:2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 최근 국세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인 A 군의 가족을 조사했다. 일곱 살에 불과한 A 군이 수십억 원의 상가 겸용 주택을 취득한 사실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납득하기 힘든 사례였다. 국세청은 자금 출처 등을 들여다 봤다. 조사 결과 A 군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부동산과 현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A 군의 가족은 아버지가 증여한 현금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

#2. 지방에서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는 30대 B 씨는 서울에 있는 고가 아파트를 ‘갭 투자(전세를 낀 매입)’ 방식으로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부족한 매입 자금을 충당하고자 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았다. 하지만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세금을 내지 않고 부모나 친·인척에게서 증여받은 돈으로 고가 아파트 등을 사들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세청은 13일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탈세 혐의자 361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변칙 거래를 통한 탈루 혐의자 173명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편법 증여 등 탈루 혐의가 있는 고가 주택 취득자 101명 ▷고액 전세입자 51명 ▷소득 탈루 혐의를 받는 소규모 임대 법인 및 부동산업 법인 36명(대표자 기준)이다.

법인(36명)을 제외한 325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207명(6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62명) ▷29세 이하(33명) ▷50세 이상(23명) 순이었다. 경제적으로 성숙하지 않았거나 자산 형성 초기 연령대인 39세 이하 혐의자(240명)가 무려 73.8%를 차지한 셈이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6. 6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8. 8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