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부산여성신문은 13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국제관광도시의 비전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김기수 관장(건축학과 교수)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비전’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관장은 “쇠퇴한 부산지역 문화의 재생과 활성화를 통해 지역 고유의 개성을 지닌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부산시 전역에 산재된 역사·문화 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국의 해양무역도시 리버풀의 부두 및 항만유산인 에버트 듀크, 항만과 운하 중심의 근현대산업 역사 자원을 활용해 도시개발을 진행한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강과 항만 중심의 근현대산업 유적을 활용한 도시 재개발로 성장한 독일 함부르크의 사례도 소개됐다. 패널로 참석한 최도석 부산시의원은 “부산에는 관광 관련 시민단체가 없다. 부산 관광의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정책과 콘테츠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