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차 울산공장 재가동 중단…코로나19 진통 여전

중국산 부품 수혈에 재개되다 공급량 충분치 못해 일부 멈춰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2-17 22:09:4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상화 공장도 생산속도 조절
- 협력업체들 사실상 휴업상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겪는 진통이 여전하다. 중국산 핵심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문 닫았던 국내 공장 일부가 정상 가동 궤도에 올랐으나, 현대자동차는 재가동 하루 만에 일부 공장 휴업을 다시 결정했다. 협력업체 역시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인다.

현대차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의 가동을 멈춘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1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드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이 끊겨 지난 5~12일 휴업했다. 이후 13일 재가동했으나 다시 사흘간 휴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만드는 울산 2공장도 오는 21일 하루 휴업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측은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량이 충분치 못해 예상보다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져 임시 휴업을 다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의 5개 공장 중 나머지 3개 공장은 일단 휴업 없이 정상 가동한다.

다른 국내 완성차 공장은 17일을 기점으로 대부분 정상 가동 궤도에 오른 분위기다. 부산의 대표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차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공장을 세우고 주말을 보낸 뒤 이날부터 2200여 명의 직원이 모두 나와 조업을 재개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닛산 얼라이언스 공급망이 있어 부품 수급이 다변화됐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향후 추가로 공장을 세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처럼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둔 한국지엠(GM)도 이날과 18일 이틀간만 부평1공장에 한해 휴업을 시행하고 19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휴업을 시작했던 쌍용차는 지난 13일까지 9일간의 휴업을 마친 뒤 평택공장을 돌리고 있다.

기아차는 화성공장 10일 하루 휴무 뒤 11일부터 정상 운영됐다. 광주 1공장의 셀토스·쏘울 라인은 지난 12일, 광주 2공장 스포티지·쏘울 라인이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문제는 영세 자동차 부품업계다. 이들은 중국에 부품 조립공장을 두거나 중국의 부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조립해 납품하는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 조절 등에 따라 공장을 세우거나 단축 근무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 기장군과 강서구에서 차체와 엔진 부품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하는 협력업체는 50여 곳에 이르고, 르노삼성차에 납품하는 지역 기업 수도 20여 개다. 지역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중국업체가 핵심 부품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2주 넘게 부품 공급이 끊겼다.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털어놨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