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지역 중소기업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경영안정 자금 신청 상담을 수시로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진공 부산본부는 이날부터 전 직원을 일주일간 현장실사 없이 상담 업무에만 투입했다. 지금까진 온라인을 통한 상담 예약과 상담, 현장실사에 따라 정책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다음 달 정책자금 상담 예약 신청과 함께 긴급경영자금 지원까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
중진공 부산본부 박종효 팀장은 “현장에서는 ‘빨리 현장실사를 하고 자금을 달라’는 기업도 많지만 상담을 받고 싶은 기업도 많아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처다. 전 직원이 쉴 틈 없이 일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올해 부산지역에는 2750억 원의 정책자금이 배정됐다. 지난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2600억 원이 지급됐는데 150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경기 침체로 신청 기업이 몰려 당시 2월까지 배정된 정책자금 규모에 맞춰 신청을 마감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부터 상담을 시작한 이후 약 1000개 기업이 정책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지난 21일 기준 104개 업체에 총 461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 부품 업체를 포함해 관광·농수산물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상담을 문의하고 있다.
중진공 부산본부 이찬호 본부장은 “현재 팀장급 이상 직원이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산정하기 위해 현장실사를 벌이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통해 5일 이내 자금이 지원되도록 하고 있다. 사태가 하루빨리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