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에 대해 다양한 국가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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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에서 기술평가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
기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멕시코 국가개발은행(NAFIN) 본사에서 국제 워크숍을 열어 KTRS를 멕시코 공무원과 국책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기보는 18~20일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사에서 열린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에 참석해 세계은행 임직원에게 KTRS의 운용 노하우를 전파했다.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보의 KTRS 구성 원리와 개도국 평가시스템 개발 사례 등을 전파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기보는 부동산 담보 위주의 낡은 금융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1997년 국내에 기술평가센터를 만들었다. 센터는 2005년 기업이 지닌 무형의 기술에 등급을 매겨 이를 토대로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KTRS를 개발했다. KTRS는 ▷대표자의 역량 ▷기업의 기술역량 ▷시장성 ▷사업성과 ▷내외부의 환경변수 등 33개 지표를 평가해 트리플A에서 D등급(AAA~D)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기업은 KTRS 등급을 토대로 기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술을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베트남과 태국, 페루 등에 KTRS와 같은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했다. 또 일본도 2013년 중소기업 기술평가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모범사례로 KTRS를 지목하고, KTRTS 시스템과 이를 운영하는 조직 등을 벤치마킹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