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어부산 격랑 속 자구책…임원 전원 사직서 냈다

코로나19 등 악재에 경영 위기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2-24 22:00:4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태근 대표이사 등 5명 임원
- 임금 30% 반납 이어 사직서
- 직원들도 내달 희망휴직 동참
- 국제선 25개 노선 운항 중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본과의 무역 분쟁과 홍콩 시위 여파로 촉발된 승객 급감의 충격파를 미처 흡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부산지역 LCC 에어부산은 임원진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한태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업본부장 등 5명의 임원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자진해 임금 2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선수범을 하는 모습을 직원들과 외부에 알리기 위한 상징적인 조처로 보인다”며 “실제 사표 수리 여부는 금호아시아나 측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총 25명의 부서장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를 반납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으며, 1400여 명의 승무원 등 직원들도 다음 달부터 시행될 ‘희망휴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희망휴직은 직원이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 15일 휴직’ ‘무급 30일 휴직’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범적으로 3월 한 달만 시행해본 뒤 상황에 따라 4월 이후에도 진행하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 가운데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여파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면 운항 중단한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총 32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인데, 다음 달에 운항하는 노선은 후쿠오카와 오사카, 도쿄, 나고야 등 일본 노선과 괌, 울란바토르, 블라디보스토크 등 7개 노선밖에 안 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 리스사를 비롯해 국내외 공항 조업사들과 비용 납부의 감면과 유예에 관해 협의 중이다. 경영 비용 절감을 위해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LCC에서 규모가 큰 제주항공도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경영진이 임금의 30%를 반납했고, 무급휴가도 전 직원을 상대로 시행 중이다. 이스타항공도 상무보 이상의 임원 임금은 30%,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는 잭책 수당을 자진반납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희망휴직을 시행 중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코로나 공포 남하 중…부산도 ‘조마조마’
  2. 2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내륙지역으로 확산
  3. 3김해신공항이 생태계 다 망친다…환경부 지적 문제만 29개
  4. 4양정 기사식당 앞 보도 추진에 상인 반발
  5. 5정보공개 심의위원 과반이 공무원…이의신청 3분의 2 기각
  6. 6개점휴업 크루즈시설 활용도 높인다
  7. 7엘리베이터내 감염 의심 또 나와
  8. 8부산 서구 일본인 명의 땅, 72년 만에 33필지 첫 확인
  9. 9연금복권 720 제 9회
  10. 10라이징스타(코스닥 유망 기업) 없는 부산, 블록체인특구로 ‘제 2 웹케시’ 키워야
  1. 1文 “투기성 주택 보유자 부담 강화…주택 물량도 늘려야"
  2. 2문정인 “가장 나쁜 볼턴, 더 추한 아베”
  3. 3통합당 “3차 추경 처리 불참, 내주 초 국회 복귀”
  4. 4중앙·지역서 보폭 넓히는 김기현
  5. 5정세균 총리, 포스트 코로나 ·경제 광폭 행보…‘대망론’ 솔솔
  6. 6“부산시의회 갑질 의원에 행문위 왜 맡기나” 여론 비등
  7. 7“금융중심지 위상 세울 부산 금융특구청 짓자”
  8. 8이낙연·김부겸 당권 경쟁 돌입…내주 전대 공식 출마 선언키로
  9. 9문 대통령 “미국 대선 전 트럼프·김정은 회담 추진”
  10. 10이선호 울주군수 "코로나19 지원금 추가 지급 하겠다"
  1. 1한국해양정책연합 ‘1기 해양리더 아카데미’ 입학식
  2. 220일부터 부산서도 해외직구 통관
  3. 3수과원-시수자원연, 낙동김 개발 위해 맞손
  4. 4개점휴업 크루즈시설 활용도 높인다
  5. 5연금복권 720 제 9회
  6. 6주가지수- 2020년 7월 2일
  7. 7금융·증시 동향
  8. 8부산시 시니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공모
  9. 9부울경 노동수요 10년새 감소
  10. 10한국주택금융공사, “재밌지예~온라인 주택금융강좌”
  1. 1부산 어린이집 집단 장염 증세 … 보건당국 "신고 늦어"
  2. 2번영로 역주행 음주 운전자 택시와 정면 충돌
  3. 3부산 가야홈플러스 앞 도로 상수도관 파열
  4. 4부산서 방문판매 업체 잇단 적발 … 경찰 “이용 자제” 당부
  5. 5한밤 중 통영 동호항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
  6. 6등록금 환불 요구에 2학기 수업방식 고민하는 부산 대학가
  7. 7경찰 “이춘재 14명 살해, 추가 성폭행도 9건” … 수사종료
  8. 8경주시체육회, ‘가혹행위’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감독 직무 배제
  9. 9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공유한 대학생 불구속 입건
  10. 10경남도,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시설 식중독 불안 없앤다
  1. 1‘황소’ 황희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 2부산, 3년7개월 만의 강원전…승격 패 설욕·시즌 2승 노린다
  3. 3NBA 시즌 재개에 1800억 원 투입
  4. 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홍순상 10언더 코스 레코드
  5. 5‘들쭉날쭉’ 샘슨…“너의 진짜 실력 보여줘”
  6. 6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2020 시즌 전면 취소
  7. 7캐나다 정부, 격리특혜 난색…류현진, 토론토 입성 빨간불
  8. 8미셸 위, 출산 열흘 만에 유모차 끌고 필드로
  9. 9‘득점기계’ 메시 통산 700호 골 금자탑
  10. 10필승조 구승민·박진형 흔들…롯데 7월 ‘어쩌나’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와이에이치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디에이치인터내셔널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