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래 롯데백화점·마트는 31번이
- 이마트 스타필드 명지점에는
- 22번 환자 다녀간 것으로 확인
- 선제적 방역 실시 후 재오픈
-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면점
- 코스트코·호텔 팔레드시즈 등
- 확진자 머문 곳도 폐쇄 후 소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거쳐 간 부산지역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호텔이 25일 줄줄이 문을 닫았다. 지난 22일 지역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메가마트 동래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문을 닫은 데 이어 이날 하루에만 대형 유통업체 6곳이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고 동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유통가는 쑥대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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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부산 동래점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이 밝혀지자 25일 긴급 휴점을 실시한 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특히 일부 대형마트는 지난 주말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해 생필품을 사려는 이들이 평소보다 많이 매장에 몰린 뒤라 대형 쇼핑시설이 또다른 ‘슈퍼 전파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동래점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이날 임시 휴업을 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5~6시 이곳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로 휴점을 결정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보건당국과 협의 후 26일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고 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시티 명지점 내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시티 명지점도 이날 문을 닫았다. 22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6시40분 머물렀다. 스타필드시티 명지점도 26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28번 확진자가 지난 22일 오후 6~7시 방문했던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면점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서면점은 26일 오전 11시에 재개장한다.
수영구의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 부산점은 이날 영업을 시작했다가 오전 중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정오께 영업을 중단했다. 19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5시30분 방문했다. 코스트코 부산점은 27일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마트 등 쇼핑시설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코스트코를 방문한 한 이용자는 “코로나 사태가 더 심해지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사둬야 할 것 같아 방문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걱정된다. 당분간 자가격리해야겠다”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도 했다.
해운대 팔레드시즈 호텔도 폐쇄 후 방역에 들어갔다. 19, 30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오후 7시 방문한 뒤 그날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30분까지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팔레드시즈 관계자는 “투숙객 10여 명은 격리 상태다. 직원도 최소한의 필요 인원만 근무하고 있다. 재개장 일정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다녀간 밝혀진 탑마트 반여점은 정상 영업했다. 25번 확진자가 21일 오후 9시에 20분간 머물렀다. 탑마트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다음 날인 22일 매장 내부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보건당국에서 매장 외부 소독만 추가로 진행했다”고 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