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자산관리공사- 주담대 연체 서민, 집 팔고 상환해도 그대로 살 수 있게 도움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2-27 19:09:5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부터 6억 이하 1주택자 대상
- 주택매각 후 재임차 지원제 실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된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재기를 돕기 위해 ‘주택 Sale&Leaseback 프로그램’(주택매각 후 재임차 지원제도)을 다음 달 2일부터 추진한다.
문성유 캠코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최근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돌입한 ㈜티씨티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캠코 제공
지원대상은 주택 시가 6억 원 이하 1주택을 보유한 실거주자로, 부부합산소득 7000만 원 이하인 은행 주택담보대출 연체 서민이다. 캠코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이 곤란한 연체 서민이 캠코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금융회사의 담보채권을 매입하고 연체 서민과 최장 33년에 걸쳐 채무를 분할 상환하는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금융회사의 채권 매각 의사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기존 ‘채권자 중심’ 제도를 연체 서민의 신청에 따라 캠코가 금융회사와 채권매입을 협의하는 ‘채무자 신청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와 같은 채무조정으로도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캠코에 주택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고 주택매각 금액과 채무상환 금액의 차액을 보증금으로 전환해 주변 임대료 시세로 최대 11년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채무자에게 임차종료 시점에 주택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우선 재매입권(Buyback-Option)을 부여해 채무자의 실질적 주거 안정과 재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캠코는 지난해 11월 회생 기업 전용지원(DIP) 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기업지원금융(주)’를 설립하고, 경남 김해에 소재한 선박기자재 및 열교환기 제조기업 2곳을 포함해 총 5개 기업에 대해 DIP금융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늘려 연간 40개 기업에 300억 원 규모로 DIP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총 2000억 원 규모의 기업지원펀드 운용과 캠코의 출·투자를 통해 기업구조조정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 캠코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시장에서 소외된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통합지원 플랫폼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회생 기업을 발굴해 자본시장 투자자와 투자를 매칭하고,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 Leaseback)’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올해 캠코는 성장성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위기의 기업을 대상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총 2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울경 지역에서도 9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631억 원을 지원받았다.

장기 불황으로 경영악화에 처한 중소 해운사 지원을 위해서는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적기 유동성을 공급한다. 캠코는 올해 1월 현재 총 9515억 원을 투입해 1조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부산·경남 5개 해운사를 포함한 전국 19개 중소 해운사의 선박 67척을 인수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는 경제 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함으로써 부산 지역의 취약가계와 경쟁력 있는 회생·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