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重은 작년 34기 낙찰받아
- 내년 6월~2022년 순차 설치
부산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의 장비 제작사가 모두 정해졌다.
부산항만공사는 두산중공업이 추가 발주된 트랜스퍼크레인 12기 낙찰자로 정해졌다고 9일 밝혔다. 트랜스퍼크레인은 부두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쌓고 옮기는 장비로 낙찰금액은 393억9870만 원, 예정가 대비 낙찰률은 86.283%다. 앞서 지난해 12월 트랜스퍼크레인 1차분 34기와 안벽크레인 9기 입찰에서는 한진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낙찰자로 선정됐다.
3개 선석 규모의 2-5단계 부두는 2022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안벽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부두에 설치된다.
2-5단계에 설치되는 크레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를 선보인다. 안벽 크레인은 원격으로 조종하며 트랜스퍼크레인은 완전 자동으로 작동한다.
2-5단계에 국산 크레인이 설치되면 부산항에서는 17년 만에 국산 크레인이 다시 등장한다. 부산항에 국산 안벽 크레인이 세워진 것은 2003년이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는 중국산에 밀려 1기도 부산항에 들어서지 못했다.
2006년부터 문을 연 부산 신항 5개 부두운영사가 설치한 안벽크레인 69기는 모두 중국산이다.
트랜스퍼크레인도 신항 1부두와 2부두에 2005~2006년 설치된 49기가 국산으로는 마지막이었다. 현재 신항 5개 부두 전체 트랜스퍼크레인 230여 기 중 181기는 중국산이다.
항만공사는 2026년 개장 예정인 서측 2-6단계 부두 2개 선석의 안벽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은 2023년께 발주할 예정이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