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12일 8년 5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4분 37초 선물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기준가격인 전일종가 256.90포인트(p)에서 243.90p로 13.00p(-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하여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되고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 된다. 디지털뉴스부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