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제로페이 살린다…동백전처럼 최대 10% 페이백

부산영세업체 28만여 곳 달해도 제로페이 가맹점은 3만여 곳 뿐…시, 국비 3억 원 확보해 이벤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3-12 22:02:3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8% 환급… 썸뱅크 결제 2% 추가

외면받는 ‘제로페이’를 구하기 위해 부산시가 이색 실험에 나섰다. 결제금의 최대 10%를 되돌려주는 페이백(보상환급) 이벤트를 벌이고, 시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13일부터 부산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하는 사용자에게 사용금의 8%를 다음 달에 되돌려주는 페이백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는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 이벤트에는 부산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네이버와 코레일 등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갖춘 국내 사업자 대다수가 참여한다. 부산은행의 경우 전용 앱 ‘썸뱅크’로 결제하면 2%를 더해 총 10% 페이백이 가능하다. 또 다음 달이 아닌 결제 즉시 환급된다. 시는 이를 위한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은행 등 결제 플랫폼의 앱을 켜고, 판매자가 게시해 둔 고정형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한 뒤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결제대금이 소비자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방식이어서 신용카드 결제방식과 다르다.

정부는 2018년 12월 서울, 부산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 자영업자는 제로페이 결제 때 수수료가 0%다. 하지만 현재 가맹점 참여율은 매우 낮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 소재 1인 기업 이상의 사업장은 28만6571곳에 이르지만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갖춘 가맹점은 현재 3만 곳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결제 수단이 되지 못하는 까닭이다. 연말정산 때 30%의 소득공제 혜택과 스마트폰 결제의 간편성 외에 장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부산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기 어렵다.

시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페이백 카드를 꺼낸 것도 이 때문이다. 시 전선임 소상공인지원팀장은 “최대 10%에 이르는 페이백을 해주면 결제하려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제로페이 결제를 원하는 이가 많아지면 업체들도 단말기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지역화폐인 동백전은 부산시민만 사용 가능하지만 제로페이는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페이백 이벤트는 현재 부산에서만 이뤄진다. 또 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업무추진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을 제로페이로 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각 부서가 식당 등에서 간담회를 열 경우 신용카드 결제나 현금 결제만 가능했지만 공무원이 휴대폰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결제를 하면 부서의 통장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