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O2O(Offline↔Online)’정책이 추진된다.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이 없어 중소상공인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월 2일 자 1·3면 보도 등)과 더불어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없이 물품을 구매하는 ‘언택트(비대면 접촉) 소비’가 일반화되자 부산시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전통시장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으로 10억 원을 긴급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심은 부산제품 판매 전용 독립몰인 ‘부산장터(가칭)’의 구축이다. 자갈치시장 꼼장어 등 식품과 더불어 부산진시장 커튼·한복, 자유시장 귀금속 등을 한 사이트에서 파는 ‘부산 특화몰’인 셈이다. 시는 부산장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전통시장의 물품을 위메프나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에 입점시켜 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을 투 트랙으로 구사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광고 ▷배송 ▷AS 등 사후 관리도 나선다.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통해 주문과 함께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시는 2023년까지 80개 시장 800개 점포의 물품을 ‘부산장터’에 입점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25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전통시장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무료로 ‘총알배송’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