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까지 매일 왕복 3→ 5회
- 시, 지역 주주 긴급회의 열어
- 정부에 정상화 대책 요구키로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경영 위기를 겪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해 줄어든 여객 수요를 충당한 데 이어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 확대’ 카드를 꺼냈다.
에어부산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해 총 440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석도 총 1만6280석이 늘어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발병 전에는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0회 ▷김포~제주를 매일 왕복 5회 운항했다. 에어부산의 제주 노선 증편은 코로나19로 바뀐 여행 트렌드 때문이다. 유럽 등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한국인의 입국을 불허하는 국가가 많아졌다. 최대한 이동과 여행을 피하려는 추세지만 꼭 필요한 경우 다른 도시보다 확진자가 적고 여행 인프라가 좋은 제주도를 여행지로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제주도에서 확진자가 4명 나왔는데, 2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의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도 에어부산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이날 에어부산 지역 주주 긴급회의를 열고 에어부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에 항공사 정상화 대책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 지원책과는 별개로 부산은행에 에어부산 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