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이 중소기업과 상생을 목적으로 보유한 기술을 무상 개방하기로 했다.
공단은 선박 운용 및 관리와 관련한 특허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10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선박 기관실에서 수작업으로 실시하던 윤활유 필터청소 작업을 기기를 이용해 자동으로 수행하는 ‘선박 윤활유 필터망 자동세척기’와 선박 또는 부선의 야간 정박 때 자동 점멸기능을 부착한 ‘야간 표시등을 가진 앵커부표’ 등 2건이다.
이들 기술은 공단 연구진이 장기간 연구와 실험을 통해 개발했다. 또 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에 사전 허락을 받지 않으면 다른 기관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고 도용 때는 법적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공단은 자금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제대로 된 연구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이번에 기술을 무상으로 건네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술이전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환경공단 누리집(www.koem.or.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신청은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치는 기술가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