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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로나19 혼동 장세 대처법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23 19:43:2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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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관한 우려가 커졌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유력후보로 버니 샌더스가 부각된 부분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이슈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가 변동성의 주요인이다.

세계 정책당국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말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언급했고,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코로나19 악재에 경기안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사태의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11조7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 제출된 지 12일 만에 최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는 역사적인 저점을 밑돌고 있다. 이는 채권의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이고, 경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경기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연말 2020년 증시 관련 주요 키워드로 트럼프와 반도체, 중앙은행, 중국 등이 언급됐다. 실제 2020년 분위기가 그렇다. 중앙은행에 압력을 넣는 트럼프,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싶은 중국, 우리 증시에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어떻게 이 상황에 대응해야 할까 고민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진행이 단기간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중심의 보수적인 접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큰 수익을 바라고 투자 비중을 일시에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므로 낙폭과대 종목과 장세 수혜 종목에 관심을 두더라도 목표 수익을 철저히 작게 잡을 것을 권한다.

보유 종목이나 펀드의 수익률이 단기에 급락한 경우, 투자 종목의 기본적인 사항에 훼손이 없다면 급하게 포기하기보다는 반등 시 비중을 줄였다가 본격적인 시장회복을 확인 후 추가적인 대응에 나서는 게 좋겠다.

마지막으로 개별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투자자의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 투자자의 냉정한 판단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싶다.

하이투자증권 성홍기 투자솔루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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