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용절벽 해소”…중소기업 업종 불문 휴업·휴직수당 90% 준다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대폭 강화…관련 예산 5000억 원으로 확대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3-25 20:15: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급 휴직 뒤 수당 지급 사업장
- 내달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
- 수출입 기업 20조 긴급 수혈도

정부가 코로나19로 사업을 잠시 접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휴업·휴직수당의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감원 대신 휴업·휴직을 택한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처다.

   
25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남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직접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고용노동부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며 버틸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간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비율을 최대 9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995년 도입된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 빠진 사업주가 감원 대신 휴업·휴직(유급)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고용보험 기금으로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제도다. 통상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장인 ‘우선 지원 대상 기업’에는 휴업·휴직수당의 67%를, 대기업에는 50%를 준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달 ‘우선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한 지급 비율을 75%로, 대기업 비율은 67%로 올렸다. 이와 별도로 여행업 등 코로나19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한해 해당 비율을 90%로 상향 조정했다. 그리고 이날 ‘우선 지원 대상 기업’의 비율도 90%까지 올려 모든 업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기업 비율은 67%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월 200만 원의 급여를 받는 노동자에게 휴업수당으로 140만 원(평균 임금의 70%)을 준다면 정부가 해당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105만 원(휴업 수당의 75%)에서 126만 원(휴업 수당의 90%)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조처는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유급 휴업·휴직을 한 뒤 휴업·휴직수당을 지급한 사업장이 대상이다. 지급은 5월부터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1004억 원에서 5004억 원으로 4000억 원 증액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처로 사업주의 자부담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 근로자 고용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수출입·해외진출 기업 긴급 금융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자금조달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국내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20조 원을 투입하는 게 골자다.

지원 내용은 ▷수출입은행을 통한 11조3000억 원 규모의 대출 만기연장 ▷2조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급 ▷수출입 또는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2조5000억 원 보증 지원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기업에 2000억 원 투입 ▷2조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 프로그램 신설 ▷대기업을 위한 ‘수출실적 기반 자금’ 2조 원 조성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주요 내용

적용대상

4월 1일~6월 30일 3개월 동안 고용유지조치(휴업·휴직)를 실시하고, 휴업·휴직수당을 지급한 사업주

지급시기

5월부터

지원금액

우선지원대상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된 우선지원대상기업

90%

 

대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된 대기업

67%

예산증액

1004억 원→5004억 원

 

※자료 : 고용노동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