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지역 용적률 완화 등 혜택
- 市, 33억 투입 업계 활성화 나서
- 신규 행사 유치·발굴 등 추진
부산 해운대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되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마이스(MICE) 업계에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도 마이스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으로 ‘힘내라 부산 마이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 승인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이 지역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 시설과 숙박·쇼핑·공연·교통 시설 등을 기능적으로 연결해 국제회의산업을 활성화하는 구역이다. 센텀시티∼벡스코~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특급호텔 구간이 대상 지역(239만 ㎡)이다.
오는 6월 엘시티에 개장하는 롯데호텔의 시그니엘부산을 비롯한 특급호텔 십여 곳, 신세계 센텀시티 등 쇼핑 시설 4곳, 공연장 등이 포함돼 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이 감면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용적률 완화,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수욕장을 낀 지역이다.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관광도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발 맞춰 마이스 업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7일 벡스코에서 오거돈 시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극복 부산 MICE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힘내라 부산 마이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힘내라 부산 마이스!’ 프로젝트는 ▷기업 활력 ▷시장 회복 ▷트렌드 대응 ▷지속성장의 4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다음 달부터 사업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예산 33억3800만 원이 투입된다.
기업 활력 분야에서는 마이스업계 전담 금융지원 상담, 시·공공기관의 연기된 마이스 행사 재추진 등이 진행된다. 시장 회복 측면에서는 지역업체 공동 국내 유치 설명회, 신규 마이스 행사 유치·발굴 등이 포함된다.
트렌드 대응 분야에서는 하반기 행사 집중에 따른 장소 선정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니크베뉴, 관광체험 코스 발굴 등 블레저 콘텐츠 다양화가 이뤄진다.
지속 성장 측면에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벡스코 내에 마이스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마이스 컨시어지도 운영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된 센텀과 해운대 호텔 간 스마트 셔틀도 운행한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