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자체 중복 지급 허용…부산경남 196만가구 혜택 받을 듯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3-30 22:33:1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시행
- 유례 없는 실물경제 충격 판단
- 애초보다 대상 대폭 확대 ‘처방’
- 세분기준 따라 실수령액은 상이
- 건보 등 4대 보험료 감면·유예
- 소상공인 전기료 납부 연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애초 계획한 지원안보다 지급 범위와 지원액 등이 대폭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벼랑 끝에 몰린 서민을 돕고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제시된 코로나19 관련 지원 대책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취약계층 생계 추가 지원 등 3가지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 운영에 큰 부담을 안으면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어려운 국민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 활동을 희생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주신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미증유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역대급 처방’으로 평가받는다. 애초 정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2050만 가구)의 절반 수준인 1000만 가구에 가구당 최대 10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당·정·청 논의 과정에서 지급 범위 확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고, 문 대통령은 이날 소득 하위 70% 가구(총 140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부산 경남지역은 모두 196만 가구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주목할 대목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지급했거나 계획 중인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과의 중복 지급을 사실상 허용했다는 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 지자체는 정부 안에 더해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정부가 약속한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 골격은 유지된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4인 가구 기준으로 1인당 최대 35만 원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16개 기초단체 가운데 8개 구·군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이미 확정했다. 8개 구·군 중 기장군이 가장 많은 1인당 10만 원을 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25만 원(100만 원을 4인으로 나눈 금액)을 합치면 총 35만 원이 된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때 해운대구 부산진구 수영구 등 나머지 7개 구의 경우 1인당 최대 30만 원(5만 원+25만 원)을 받게 된다.

물론 이런 추정치는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의 세부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 혹은 재난기본소득을 기장군보다 더 많이 지급하는 구가 나오느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홍 부총리는 “1차 추경안에 편성된 지원액까지 포함할 경우 4인 가구가 최대 3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4대 보험료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우선 건강보험은 보험료 납부액 기준 하위 20~40% 가입자를 대상으로 3~5월 부과분 3개월 치에 대해 30%를 감면해준다. 1인당 평균 감면액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 2만 원, 지역가입자는 월 6000원으로 추산됐다.

산재보험료는 3~8월 부과분 6개월 치에 대해 30%를 깎아준다. 대상은 30인 미만 사업장, 1인 자영업자 등이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은 납부 유예만 해준다. 국민연금의 경우 전체 가입자 중 누구나 소득이 감소한 것을 증빙해 신청하면 3~5월 부과분에 대해 3개월간 납부 유예를 해준다. 아울러 정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총 477만2000가구에 대해 4~6월 전기요금 청구분의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5. 5[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10. 10[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8. 8[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