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싼 임대료·관세 혜택에 기업 유치 기대

부산항 ‘자유무역’ 확대되면

  • 염창현 기자
  •  |   입력 : 2020-04-06 19:28:1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물류·유통 등 자유로운 활동 보장
- 외국기업 임대료 최대 절반 감면
- 처리 물동량 연 550만 TEU 예상

6일 정부가 부산항 신항 일대에 자유무역지역 283만 ㎡를 추가 지정해 전체 규모를 1220만 ㎡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부산항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 아래 수립됐다. 지금도 부산항이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 대표 항만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으나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기능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이번 계획은 지난달 부산항을 환적화물과 위·수탁 가공산업 특화구역으로 지정한 뒤 고부가가치 물류활동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한 정부 방침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앞서 부산시와 지역 해운·물류·제조업계에서도 부산항뿐 아니라 항만과 유기적인 연계성을 가지는 지역이나 도서권역까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환적화물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부산항 주변에 포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녹산산단, 미음산단 등을 동시에 살리는 대책이 나와야만 부산권 경제가 회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여론을 수렴해 그동안 부산항의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계속 추진했으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자유무역지역 확대가 가져올 이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곳에서는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과 무역활동이 보장되는 한편 기업에는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행법은 국유재산 연간 사용료를 공시지가의 5% 이상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자유무역지역은 1~3% 수준이다. 일정액 이상을 투입한 외국기업은 임대료까지 감면받는다. 미화 1000만 달러 이상 투자 때는 임대료를 5년간 50%, 500만 달러 이상 투자 때는 3년간 50%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우수 물류·제조업체의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지역 확대는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되면 연간 420만 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1200여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만배후단지에 기업(목표치 35개 안팎)이 대거 들어올 경우에는 58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130만 TEU의 물동량 처리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럴 경우 전체 예상 처리 물동량은 550만 TEU, 늘어날 신규 일자리는 3700여 개로 추산된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