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제10회 부산국제모터쇼가 결국 취소됐다. 부산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모터쇼는 2022년 다시 개최된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다음 달 28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전격 취소한다고 6일 발표했다.
모터쇼가 취소된 것은 국내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 행사 개최 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완성차 업체가 대거 모터쇼 불참 의사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참가 의사를 밝힌 국산차 업체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3곳이고, 수입차 업체는 BMW와 미니 정도다.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18년 열렸던 부산모터쇼에는 BMW, 미니, 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 북경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등 해외 유수 모터쇼가 이미 취소 또는 연기됐다. 이번 달 개최 예정이던 뉴욕오토쇼도 오는 8월 말로 연기됐고 10월에 열릴 예정이던 파리모터쇼 역시 지난달 31일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