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포레나 60,74㎡ 완판
- 효산건설 67,68㎡로 공략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도 핵가족 시대를 맞아 3인 가구에 특화된 중소형 설계가 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틈새 평형’이다.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경제적이라는 측면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최근 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는 틈새 평형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일반분양 물량 총 169가구를 60㎡와 74㎡로 채웠다. 이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8.28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4㎡ A는 26가구 모집에 5406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신세계건설이 남구 용호동에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인 빌리브 센트로도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는 타입이 6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공간 활용도가 큰 중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역 건설사인 효산건설은 다음 달 초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도시철도 미남역 1번 출구에 공급하는 ‘동래효산벨뷰’도 관심을 끈다. 전용면적 64㎡ A 12세대, 64㎡ B 1세대, 67㎡ A 19세대, 67㎡ B 19세대, 68㎡ 19세대 등 총 70세대로 구성됐다.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은 15층부터 20층까지 84㎡ 6세대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84㎡보다는 작지만 특화 평면으로 30평대와 같은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3면을 모두 확장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든 타입에서 전면으로 안방과 거실, 작은방 2개를 배치했다. 작은방 2개는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67㎡ 타입은 주방에 ‘ㄷ’자형 아일랜드 식탁을 넣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충분한 팬트리 수납공간이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평균 가구 구성원 수가 3인 이하로 줄어들면서 전용 59㎡는 작게 느껴지고, 84㎡는 면적인 넓은 대신 경제적인 부담이 비교적 크다. 이 때문에 그 중간인 틈새 평형 선호현상이 높다”면서 “중소형 아파트도 발코니, 다락,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이 커져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