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엘시티 상가 개별분양 나선다…스타필드 입점 무산

수익률 배분 등 이견 큰 데다 지역상인 반대여론에 부담감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0-04-09 22:06:1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행사, 신세계와 협의 종료
- 1~3층 300여 실 분양 계획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의 상가 분양 방식이 사실상 개별분양으로 결정 났다.

9일 지역 부동산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엘시티 시행사인 ㈜ 엘시티피에프브이(PFV) 측은 최근 엘시티 1~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인 포디움(전용면적 2만9000여㎡)에 대한 신세계그룹과의 스타필드시티 입점 협의를 종료하고 개별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엘시티PFV는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스타필드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개월 가까이 협의를 벌였다. 하지만 양측이 수익률 배분 등의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티PFV 측이 위탁운영에서 개별분양으로 선회한 것은 대규모 쇼핑몰이 엘시티에 입점하는 것에 대해 해운대구와 상인연합회 등 지역 사회의 반대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규모 쇼핑몰이 입점하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컸다.

대규모 쇼핑몰 입점을 위해서는 지역 상인과 상생협약을 해야 하는데 엘시티PFV 측은 이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힘든 상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십억 원 이상의 상생협력 기금을 마련해야 하는 데 대한 부담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부산시의회와 부산도시공사와의 협약에 따라 오는 8월까지 관광 컨셉시설을 개장해야 해 더는 분양 시점을 미룰 수 없었다는 것이 엘시티PFV 측의 설명이다.

엘시티PFV 측은 신세계그룹과의 협의가 결렬될 것에 대비해 수개월 전부터 분양대행사를 통해 시장조사와 분양환경을 검토해 개별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면 곧바로 분양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분양 상가 규모는 300여 실 정도로 분양가는 인근 마린시티와 구남로 등 주변 상가 가격에 엘시티 상가 환경을 대입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책정할 예정이다. 바다 조망 여부, 동선, 지정 업종 등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엘시티 상가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독보적인 입지에 사계절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워터파크와 관광·컨셉시설 등이 몰려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의 악재에도 개별분양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엘시티PFV 관계자는 “아직 스타필드와 협상이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아니어서 조만간 내부 입장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 최대한 빨리 상가가 자리를 잡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