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해체硏 내년 하반기 착공…“549조 시장 선점”

고리원전 인근에 본원 설립, 분원은 경주 나아산업단지

3223억 투입, 2023년 준공…부울경, 탈원전 거점 기대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0-04-21 22:08: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핵심 기지인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가 2023년 고리원자력발전소(원전) 인근에 설립되는 것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원해연 설립이 완료되면 고리1호기 해체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원전 관련 주요 기업이 밀집한 부산 울산 경남이 549조 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해체 산업을 선점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을 확정·보고했다. 원해연 설립 계획이 확정된 것은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해 4월 부산시 울산시 등과 ‘원해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1년 만이다.

원해연은 고리1호기처럼 영구 정지됐거나 앞으로 가동을 멈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시험장) 기능과 인력 양성 등도 수행한다.

경수로(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원자로 중 하나) 해체를 연구할 원해연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 지역에 있는 고리원전 인근에 7만3000㎡ 규모로 건설된다. 건축 연면적은 2만 ㎡다. 사무동과 연구동, 원자로 모형(Mock-up) 시험동, 방사화학 분석동 등이 들어선다. 예상 운영 인력은 80~120명이다.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게 될 원해연 분원은 경북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건축 연면적 기준 8600㎡) 규모로 건설된다. 분원의 예상 운영 인력은 30명이다.

원해연 건설에는 총 3223억 원이 투입된다. 한수원 등 공공기관이 1934억 원을 출연해 원해연 법인을 만들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원해연 설립 이후 1289억 원을 투입해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가 목표로 정한 원해연 설립(준공) 시기는 2023년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다만 착공 시기는 원해연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이 미뤄지면서 애초 산업부 계획보다 1년 늦춰졌다. 산업부는 당장 올해 하반기 원해연 법인 설립을 마친 뒤 건축 설계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해연이 설립되면 부울경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2. 2[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5. 5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6. 6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7. 7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8. 8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9. 9부산역 광장에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노숙인 붙잡아
  10. 1014억 들인 부산시 침수·재해지도 부실
  1. 1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2. 2윤영석 "양산 남물금IC 신설 사업 연내 착공"
  3. 3감사원 "전현희 위원장의 추미애 유권해석 재량남용 단정 어려워"
  4. 4‘골프전쟁 종식’ 미국·사우디 화해무드…부산엑스포에 찬물?
  5. 5선관위 특혜채용 자체감사...아빠 미리 알려주기 이어 친구 찬스도
  6. 6선관위, '자녀채용 특혜 의혹'만 감사원 감사 받기로
  7. 7부산시의회, 주차시설에 유공자 우선구역 조례 발의
  8. 8후쿠시마 검증특위, 선관위 국정조사 여야 합의
  9. 9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 시 사퇴”
  10. 10이래경 인선 후폭풍…이재명, 민생이슈 앞세워 사퇴론 선긋기(종합)
  1. 1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2. 2일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부산시, 지역수산업계 긴장감 고조
  3. 3핫한 초여름 맥주 대전…광고로, 축제로 제대로 붙었다
  4. 4한·일 상의회장단 엑스포 기원 '부산선언'…최태원 '부상 투혼'
  5. 5분양전망지수 서울은 ‘맑음’, 부산은 여전히 ‘흐림’… 대체 왜
  6. 65성급 호텔 ‘윈덤’ 하반기 송도해수욕장에 선다
  7. 7동백섬에 가면, 블루보틀 커피
  8. 8신평장림산단을 창업기업의 메카로!
  9. 9VR로, 실제로…추락·감전 등 12개 항만안전 체험
  10. 10강서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속도낼까
  1. 1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2. 2[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5. 5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6. 6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7. 7부산역 광장에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노숙인 붙잡아
  8. 814억 들인 부산시 침수·재해지도 부실
  9. 9탈부산 속 출산율 추락…청소년인구 12년새 24만 명 급감
  10. 10AI교과서 2년 뒤 전격 도입…교사 역량강화 등 숙제 산적
  1. 1잘 던지면 뭐해, 잘 못치는데…롯데 문제는 물방망이
  2. 2한국 이탈리아 메시에게 프리킥 골 내주며 1대2 석패
  3. 3돈보다 명분 택한 메시, 미국간다
  4. 4부산, 역대급 선두 경쟁서 닥치고 나간다
  5. 5심준석 빅리거 꿈 영근다…피츠버그 루키리그 선발 예정
  6. 6박민지 3연패냐 - 방신실 2연승이냐 샷 대결
  7. 7흔들리는 불펜 걱정마…이인복·심재민 ‘출격 대기’
  8. 8“럭비 경기장 부지 물색 중…전국체전 준비도 매진”
  9. 90:5→5:5→6:6→6:7 롯데, kt에 충격의 스윕패
  10. 10세계의 ‘인간새’ 9일 광안리서 날아오른다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