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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비축시설 대여료 인하…위기의 정유업 맞춤지원

성윤모 장관 정유 4사 대표 만나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0-04-22 19:57:1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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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도 정유·주류계 세정 지원
- 4월분 세금 납부 3개월 간 유예

국내 정유업계가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극심한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각종 수수료 인하와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돕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유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S-OIL) 등 국내 4대 정유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 대표는 “석유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남는 이익)이 악화되는 등 경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4%(8.86달러) 급락한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WTI가 전날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분마저 하루 사이에 거의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이에 성 장관은 ▷한국석유공사 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 ▷한국석유관리원 품질 검사 수수료 2, 3개월 납부 유예 ▷대규모 석유저장 시설 개방 검사 유예 등을 추진 및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세청도 이날 정유업계와 주류업계를 돕기 위한 세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4월분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 주세 납부 기한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유예하는 방식이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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