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으로 재직 중인 남기찬(사진)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후배 교수에게 연구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25년간 몸담았던 교수직을 30일 명예퇴직했다고 밝혔다. 정년보다 4년8개월 빠른 시점이다.
BPA 관계자는 “남 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 만료되고 추가로 1년간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데 자신 때문에 해양대 교수직이 오랫동안 비게 되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며 “이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그동안 수년간 소록도 나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대는 그간의 업적을 기려 남 교수를 명예교수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