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멍게와 갑오징어를 ‘5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측성해초목 멍게과에 속하는 멍게는 영남지역에서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린다. 암수동체로 몸이 껍질로 덮여 있으며 얕은 바다에 주로 서식한다. 타우린 등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인슐린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줘 당뇨병 예방에도 좋은 수산물로 알려져 있다.
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류와는 달리 몸 안에 길고 납작한 작은 배 모양의 석회질 뼈를 갖고 있다. 이 모양이 갑옷과 비슷하다고 해서 갑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어종은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DHA와 EPA가 풍부해 두뇌 발달·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해수부는 제철을 맞은 멍게와 갑오징어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대형매장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포기거머리말’을 5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하는 이 생물은 연안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계속 훼손되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가능성이 높은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주요 서식지인 추자도 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해수부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등대’를 이달의 등대로, 인천시 옹진군 ‘부도’를 5월의 무인도서로 뽑았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