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관문공항 건설, 상공계만 발 동동…정치권 힘 안모으면 선거때 시민이 심판”

부산시 - 상의 간담회 내용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5-06 22:03:0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항 공약 낸 총선 후보 단 두명
- 모두 낙선에 추진력 고갈 우려
- “정치권, 강 건너 불구경” 비판
- 느린 시 행정처리 따끔한 질책
- 경제인 소통자리 자주 마련 주문

부산지역 상공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의 열쇠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힘을 합쳐야 할 지역의 관가와 정치권은 뒷짐을 지고 있다.
   
6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코로나19 극복 부산시-부산상의 경제현안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허용도(왼쪽 네 번째) 부산상의 회장 등 기업인 50여 명과 변성완(왼쪽 세 번째)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부산시 주요간부가 참석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상의 제공
■정책 건의 1순위는 관문공항 건설

6일 오전 8시부터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현안 간담회에는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강력하게 주문했던 것도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문제였다.

송규정(윈스틸) 상의 고문은 “추진해야 할 게 많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게 공항 문제다. 상의 회장단이 국무총리실을 찾아 문제 해결을 건의했는데, 변 대행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남규(광명잉크제조) 수석부회장도 “다양한 과제 중 동남권 공항 건설 문제가 첫 번째”라며 “시가 사업 추진을 위해 보강해야 할 부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용도 회장은 “변성완 대행체제에서 부산시가 분발해 관문공항 건설 등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를 향한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박용수(골든블루) 상의 부회장은 “시 공무원의 행정처리가 굉장히 느리다. 정구코트장 건립의 경우 서병수 전 시장 때부터 추진됐는데 아직도 예산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속도를 내지 못한다”며 질책했다. 박수복(대륙금속) 상의 부회장도 “최근 2, 3년간 시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1년에 2, 3회 정도는 이처럼 경제인과 시가 소통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상공인과 소통이 부산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더 긴밀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상공계만 애타는 관문공항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은?”

부산상의가 4·15 총선 직후 지역 기업인 100명에게 물었더니 81명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을 공항 문제 해결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총선 전에도 상의는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에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 10대 과제를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 양당의 후보 36명에게도 이같은 내용의 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관심이 없었다. 36명 후보 가운데 관문공항을 공약집에 담은 후보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24시간 관문공항 및 공항복합도시 건설)와 이상호(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명뿐이었다. 이 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모두 낙선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지역의 첫 번째 아젠다로 추진하려는 지역 정치권의 추진력이 고갈됐다는 의미다.

한 경제계 인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 이슈에 상의 등 상공계만 발을 동동 구르며 분주하고 시와 민주당, 통합당은 모두 강 건너 불구경”이라며 “관문공항 문제를 제대로 풀려고 하지 않는 정치 권력은 다음 선거 때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9. 9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10. 10[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0. 10“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