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 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두 차례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영할 경우 국가채무는 본예산(805조2000억 원)보다 13조8000억 원 많은 819조 원으로 늘어난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하 국가채무 비율)도 본예산 기준 39.8%에서 41.4%(1, 2차 추경 모두 반영)로 오른다.
여기에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추경안을 더하고 올해 GDP가 0% 성장해 지난해(1914조 원)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가정하면 국가채무 비율은 44.4%에 달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의 추산치는 더 부정적이다. 이날 추 의원은 올해 국가채무 비율을 46.5%로 예측했다.
국민이 부담하는 나랏빚도 급증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지난 9일 기준 1483만6349원으로 집계됐다. 3차 추경 등이 더해지면 올해 말 1640만 원까지 불어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