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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사상 낙후 공업지역 8000억 투입 ‘재생사업 본궤도’

청학동·삼락동 지역 유휴부지, 신산업·주거 등 혁신거점 조성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5-12 20:09: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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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LH와 공동개발 협약
- 2030년까지 단계적 정비계획

8000억 원대 사업비를 들여 부산 영도구와 사상구의 낙후 공업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영도구 청학동과 사상구 삼락동에 대한 재생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시청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기본협약’을 했다.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은 오래된 공업지역 내 폐교와 같은 유휴부지를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모인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나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주거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도구 청학동 노후 공업지역에는 사업비 6888억 원(국·시비 1388억 원, LH 5500억 원)이 투입된다. 과거 성업했던 조선업이 쇠락하면서 전체 부지 50만1968㎡의 40%인 20만9211㎡가 유휴부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LH는 올해 안에 유휴부지 8만7737㎡를 사들여 신산업과 주거기능 등이 어우러진 혁신거점을 만든다. 2단계는 현재 낙후된 공장 등을 운영 중인 기업이 부지 등을 매각하면 이곳에 ICT, 에너지클러스터, 문화콘텐츠 등과 연관된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상구 삼락동 공업지역은 LH가 1629억 원을 투입해 재생한다. 이곳은 휴업하거나 폐업된 공장이 많지는 않지만 입주 기업이 영세하고 열악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사상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배제된 곳이다. 시는 삼락중학교 폐교 부지와 솔빛학교 이전 예정지역 1만7103㎡를 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지역은 1970년대까지 신발과 철강산업으로 지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했으나 2000년대 들어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단 평가를 받았다. 시는 솔빛학교 등 유휴부지를 정비한 뒤 이곳에서 전통 제조업체 육성과 지원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용역에 착수하고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까지 두 지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이번 사업은 통상적인 개발사업과 다르게 토지매입과 동시에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추진된다. 통상 10년 이상 걸리던 실무절차가 3년 내 끝날 수 있게 돼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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