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4월 실직자 207만 명 ‘역대 최대’…비자발적 실직자도 100만 명 넘어

코로나발 고용한파 본격화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5-17 22:01: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자발적 실직자 104만5000명
- 2009년 금융위기 비해 2배 늘어
- 명예퇴직·정리해고 20만 명 돌파
- 사업 정리한 자영업자 14만여 명
- 정부, 고용 유지에 세제혜택 검토

경기 부진 장기화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올해 1~4월 전국 실직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은 17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실직자 수가 총 20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실직자 수를 실직 시기별로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1~4월 기준으로 최대 수치다. 추 의원은 “207만6000명은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특정 날짜에 실직한 뒤 그(실직) 상태가 4월 조사 시점(지난달 18일)까지 이어진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4월 전체 실직자 207만6000명 가운데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104만500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지속된 2009년 1~4월(63만8000명)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1~4월 전체 실직자를 실직 사유별로 보면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이 3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33만5000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20만5000명) ▷직장 휴·폐업(16만 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는 직전 최고치였던 2009년 1~4월(11만2000명)보다 배 가까이 급증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직장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도 직전 최고치였던 2009년 1~4월(8만3000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전체 실직자 207만6000명 중 41.2%인 85만5000명이 5인 미만 업체에서 나왔다. 5~9인 업체에서도 45만 명(21.7%)이 일자리를 잃었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실직자 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 수는 총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추 의원은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1, 2월 비자발적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7만 명과 17만8000명 늘었다”며 “지금의 고용 대란에는 코로나19 사태뿐 아니라 현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다음 달 초 발표할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고용 유지 방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정책은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대상 세목은 매출 관련 법인세나 자산 관련 재산세 등이 검토되고 있다. 월급 삭감 등 고통을 분담한 노동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