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으로 다음 달에도 전 노선 항공권에 유류 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다음 달 유류 할증료는 ‘0원’이 적용된다. 국제선은 3개월, 국내선은 2개월 연속 유류 할증료가 항공료에 붙지 않는 것이다.
유류 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20.46달러, 갤런당 48.71센트다.
국내선 유류 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는데 이번에 기준이 된 4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51.80센트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국제선과 국내선 유류 할증료는 전달과 같은 0단계가 적용돼 부과되지 않는다.
항공업계는 통상 유류 할증료 부담이 줄면 항공 여객의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여객 수요와 매출이 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와 여행심리 위축으로 실적 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