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포스코 물류사 설립 철회하라” 해운·항만업계 연대투쟁 불사

해양산업총연합회 기자회견, “대기업 진출로 타격 불가피”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20-05-19 22:02:1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포스코가 물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자 해양산업 단체가 총결집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내 해운 물류의 최대 화주인 포스코가 직접 물류업에 진출하면 해운·항만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물류통합 운영법인 ‘포스코 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를 연내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강무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이 19일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용우 기자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물류업 진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해운·항만업계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강무현 총연합회 회장은 “포스코가 내세운 물류 효율화는 자회사 설립이 아닌 회사 내부의 전담 조직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도 “포스코는 물류가 아닌 포스코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투자하고 물류는 물류기업에 맡겨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은 외항 운송업뿐만 아니라 연안해운, 하역업, 선원 복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물류 자회사는 모회사와 운송 계약을 맺은 이후 선박을 보유한 해상 기업과 다시 계약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가가치 창출 없이 ‘통행세’ 격인 수수료를 챙긴다. 해운업체의 일감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물류 자회사가 해운기업과의 계약 과정에서 위험 부담 없이 ‘갑’의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임현철 한국항만물류협회 상근부회장은 “직접 하역하지 않으면서 통행세를 가져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문 물류업체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약 제조는 약사가, 진료는 의사가 하는 것처럼 포스코는 철강에 주력해야 한다. 우리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과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9. 9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