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여파 … 뷰티케어 감소세
홈플러스는 코로나19가 생활가전 소비 지형도를 바꿨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4월 홈플러스 가전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콕’ 문화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위생 및 주방가전, IT 기기 수요가 급증가한 반면, 뷰티케어 매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건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배나 늘었다. 가전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도 지난해 40위에서 올해 18위로 껑충 뛰었다. 홈플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늘고 외식은 줄면서 ‘삼시세끼 집밥’하는 가정이 늘자 설거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비로 풀이된다”고 했다.
‘홈쿡’ 증가로 전기팬그릴, 가스·전기레인지 매출도 각각 28%, 3% 신장하며 매출 순위가 2~3계단 올랐으며, 물 사용량 증가로 냉온정수기 매출도 35% 늘었다. 대용량 식재료를 쟁여두는 가정이 늘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소비도 각각 25%, 8%씩 증가했으며, 집안 청소가 잦아지자 핸디스틱청소기 매출도 전년 대비 37% 늘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노트북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태블릿PC 등 IT 기기는 17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30위에서 16위로 뛰었다. 키보드·마우스 매출은 50% 신장하며 27위에서 17위로, AV기기 매출은 3% 늘며 17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홈스쿨링이나 돌봄을 위한 게임 소비도 크게 늘어 닌텐도 등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신장했다. 반면 뷰티케어 제품의 매출 순위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36위로 훌쩍 밀려났다. 홈플러스는 마스크 착용, 대외 활동 감소로 외모 관리 빈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