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발권부터 도착까지, 항공사 모든 경로 ‘철통방역’

국제선 운항 재개 움직임 맞춰 에어부산 카운터 거리두기 강제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5-25 22:15:0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탑승구 자동 손소독기 비치도
- 제주항공 티켓 셀프인식기 도입
- 외항사도 기내 마스크 의무화

지난 2월 말부터 중단됐던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최근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탑승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셀프 탑승권 인식 시스템을 마련하는가 하면 ‘발권 카운터 앞 1m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나섰다. 코로나 백신 개발까지 한시적으로 이런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공항·항공기의 보건안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김해공항 에어부산 발권 카운터 앞에서 승객들이 1m 간격을 유지하는 ‘탑승객 간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에어부산은 25일부터 김해공항을 비롯한 국내 전 공항 탑승구 앞에 자동 손 소독기를 비치했다. 소독액을 직접 짜는 방식이 아니라 손을 갖다 대면 저절로 소독액이 분사되는 시스템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국적 항공사 중에서 처음으로 전 공항 지점 탑승구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데 이어 소독기까지 비치했다. 기내 감염에 대한 탑승객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이외에도 공항 도착 뒤 발권,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발권 카운터 앞 바닥에 1m 간격을 표시해 ‘탑승객 간 거리두기’를 의무화했다. 또 항공기 탑승 후 도착지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마스크를 벗을 수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밖에 가운데 좌석 비우기,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 활동도 벌이고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코로나19로 항공기 이용과 선택 기준이 변화될 것으로 판단해 기내 감염 예방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발권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셀프 바코드 인식기를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 이후부터 항공기 이용 승객은 탑승구 앞에서 항공권 바코드를 직접 인식시켜야 한다. 이전에는 직원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받아 바코드를 인식시켰지만 접촉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 종전에는 선착순으로 탑승했지만, 우선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이 먼저 타고 이후 좌석 번호에 따라 나눠 순차적으로 탑승한다. 혼자 여행하는 고객에게는 창가와 통로 측 좌석만 배정하고, 3명 이상 동행하면 한 줄 또는 두 줄로 앉도록 하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 간 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항공사와 공항도 변화를 앞뒀다. 이날 CNN 보도 등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나 에어프랑스 등은 우리나라처럼 승객의 기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 공항에서 무인단말기 시험을 벌이고 있다. 이 단말기로 탑승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이상이 있으면 발권·수하물 수속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9. 9[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0. 10군면제 자랑하더니…최휘영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종합 대책 강구”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