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엑스포 개최 고려한 계획
부산시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대표 시행자로 나선다. 1단계 사업이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건축허가로 난개발 논란에 휩싸이자 2단계 사업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용지 비중을 50% 이상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유상공급 면적은 50% 밑으로 제한한다.
부산시는 27일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7,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 해수부와 협상해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한다.
시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4개 기관과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표사 자격으로 공동시행을 추진한다. 출자 지분율은 부산항만공사 45%, LH 40%, 부산도시공사 11.7%, 한국철도공사 3.3%다. 시는 지분 참여는 하지 않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자성대부두 일원 234만㎡에 추진되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2030월드엑스포 개최 부지와 동일한 구역이어서 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와 경부선 철도지하화 , 북항 재개발 연계 원도심 재생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시가 해수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북항 재개발구역과 원도심을 연계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를 고려한 제안사항이 담겼다. 2단계 사업 개발이익이 원도심에 환원될 수 있도록 원도심 대개조 사업인 초량·수정 수직축 도로를 사업구역에 추가하고 자성대부두 일원을 영구시설물 존치부지로 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