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례보증 600억 원 상당 추가
- 수혜 업체 신용등급 완화 건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직면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계가 부산시에 유동성 공급과 스마트 복합 물류센터 건립을 요청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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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김화영 기자 |
2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시와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에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조선기자재협)과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 등 업계 대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업계는 금융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대다수 업체가 올 하반기까지 물량을 확보해뒀지만 내년 초에 수주 급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시행 중인 ‘조선기자재 특례보증 제도’의 추가 출연과 신용등급 완화를 촉구했다. 조선기자재조합 관계자는 “올해 시가 50억 원을 출연해 1000억 원의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금융 사고로 355억 원만 소진되고 나머지 지원은 중단된 것으로 안다. 이 때문에 시가 추경예산 30억 원을 출연해 600억 원 상당의 보증이 추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태껏 신용등급이 B- 인 이들만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등급을 C+ 이상으로 완화해달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스마트복합 물류센터’ 건립 지원도 건의했다. 부산신항 배후부지 1만 평에 기자재 업체가 함께 이용하는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무상으로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가 해양수산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조선기자재협조합은 ▷조선기자재 제작금융 보증제도의 심사기준(11→13등급) 완화 ▷제작금융 보증제도의 보증기한 만기 특별연장(보증기한 납품일로부터 1년→최대 2년) ▷내년 상반기 일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발주 지원(시 추경예산 200억 원 편성) 등을 건의했다.
기술보증기금 오진석 부산경남본부장은 “신용등급 완화는 긍정적으로 검토는 해보겠지만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 구조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낮은 기업의 등급 완화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부시장은 “취임 후 처음 여는 기업체 간담회가 조선기자재 업체인 이유는 그만큼 지원이 절실한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건의한 내용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기획재정부를 찾아 부산 조선기자재 업계 지원 강화를 촉구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