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부산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지급받은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애초 시는 대형마트인 농협 하나로마트와 메가마트, 슈퍼마켓(SSM)인 탑마트에서 동백전과 선불카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소상공인 지원 취지를 가진 동백전과 선불카드의 사용처를 일치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선불카드와 동백전은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하나로마트만 제한을 푼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단위 농협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데 농협 하나로마트는 사용할 수 없으니 이용자 입장에서 혼선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나로마트가 공공성이 있고 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주로 지급받는 노년층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도 “전국 다른 농협 하나로마트는 모두 되는데 부산만 안 돼 업무 마비될 정도로 항의가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