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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찾는 기업 늘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가파른 증가세

작년 기준 721개·84조 약정

  • 안세희 기자
  •  |   입력 : 2020-06-01 18:59:0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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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대비 2.3배나 급증
- 주로 전문투자자·법인 대상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는 총 721개로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제도개편 이후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PEF(Private Equity Fund) 동향 및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수는 721개(약정액 84조3000억 원)으로 지난 2015년 316개(약정액 58조5000억 원) 대비 2.3배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약정에 따른 출자가 이행된 금액은 61조7000억 원으로 2015년 38조4000억 원 대비 1.6배 증가했다.

PEF는 경영권 참여, 사업구조·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지분증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사모펀드)를 일컫는다. 일반 PEF, 기업재무안정 PEF, 창업·벤처전문 PEF 등으로 분류된다. 최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라임자산운용의 헤지펀드와는 다르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투자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주로 개인보다 전문투자자와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최근에는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섬유기업인 경방이 최근 PEF운용사에 700억 원을 출자하며 자본시장에 뛰어든 모습이 한 사례다. 투자 수익을 위한 기업들의 PEF 진출은 과거 벤처캐피털 형태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모펀드 시장이 커지자 운용사를 지칭하는 ‘업무집행사원(GP)’도 지난해 304사로 전년(254사) 대비 50사가 증가했다. 사모펀드의 규모의 소형화 추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신설 소형 사모펀드 비중은 78.6%로 전년(76.8%)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사모펀드 규모는 대형(3000억 원 이상), 중형(1000억~3000억 원), 소형(1000억 원 미만)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투자 집행 규모는 16조 원을 기록하며 직전 3년 평균 투자 집행 규모(11조7000억 원)를 크게 웃돌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사모펀드가 투자한 국내외 회사는 500곳가량이며 주요 회사로는 대우건설(KDB인베스트먼트), 롯데손해보험(JKL파트너스 등)이 있다.

투자는 국내에서 더 많이 이뤄졌다. 투자대상기업 500곳 중 국내기업이 421곳으로 84.2%로 투자 편중도가 높았다.

금액으로는 국내에서 12조8000억 원, 해외에서 3조2000억 원을 투자했다. 2017년 12조4000억 원이던 투자 규모는 2018년 13조9000억 원, 2019년 16조 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안세희 기자

◇ 국내 PEF(사모펀드) 주요 현황

연도

PEF수

약정액

이행액

2015년

316개

58조5000

38조4000

2016년

383개

62조2000

43조6000

2017년

444개

62조6000

45조5000

2018년

580개

74조4000

55조5000

2019년

721개

84조3000

61조7000

※자료 : 금감원, 단위=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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