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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보다 빠르게…온라인몰 배송경쟁 가열

쿠팡·마켓컬리 악재로 주춤 틈타 11번가 ‘오늘 발송’ 서비스 시작, 롯데쇼핑은 ‘바로 배송’ 도입

  •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20-06-02 22:06:0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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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위메프도 시장 공략나서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에 ‘배송 속도전’이 불붙고 있다.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의 선두주자였던 쿠팡과 마켓컬리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주춤한 사이 경쟁사의 틈새 공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11번가는 상품 주문 당일 바로 발송하는 ‘오늘 발송’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11번가는 그동안 누적된 판매자의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인다. 고객이 ‘오늘 발송’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일주일간 주문 당일 발송한 비율이 99% 이상인 판매자의 상품만 판매한다. 판매자는 스스로 11번가 셀러오피스에서 ‘오늘 발송’ 상품의 발송이행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현재 4만3000여 판매자의 상품 472만 개를 ‘오늘 발송’으로 판매하며 계속해서 판매자와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품별로 당일 발송이 가능한 주문 제한 시간이 표시돼 당일 발송이 마감됐거나 주문일이 휴일인 경우 발송 시작일이 다음 날이나 평일 발송 날짜로 안내된다.

롯데도 ‘롯데온’을 공식 론칭하며 배송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28일부터 롯데마트 광교점, 중계점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바로 배송’은 온라인 주문 이후 픽킹, 팩킹까지 30분 안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 2시간 안에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를 위해 중계점 기준으로 매장 내 총 155미터의 천장 레일과 매장에 총 4개의 수직 리프트(피킹스테이션)를 설치했다. 주문 상품을 수직 리프트에 올리면 주문고객별 자동 분류를 통해 후방의 배송장으로 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바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20여 일간 하루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광교점은 130.8%, 중계점은 175.6% 증가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상품 구성비가 35%에서 45%로 올랐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바로 배송’ 서비스를 18개 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도 새롭게 도입한다.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통해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오는 10월까지 경기남부지역과 부산지역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각 점포의 고객만족센터에서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 픽업’ 서비스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최근 브랜드 스토어 등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쿠팡처럼 물건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당일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위메프는 GS프레시와 손잡고 지난 4월 ‘마트 당일 배송관’을 오픈해 1만2000개의 생필품을 당일 배송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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