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한 일자리 전략회의에서는 지역 산업계의 각종 지원 호소가 쏟아졌다.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업종별 조합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중점 점검했다. 시는 근로자와 실직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생계 지원 ▷공공일자리 확대 ▷재취업 지원 과제와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기업지원 ▷포스트 코로나 산업 연계 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 기존 일자리 사업을 재구조화하고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3455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상공계에서는 시에 각종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고용한계 중소기업 4대 보험 부담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고용회복 중소기업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자의 재고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각 조합은 현재 운영이 어려운 기업이 많은 만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기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책이 정부 건의를 거쳐 국비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고용안정을 위한 대정부 핵심건의 과제로 제시된 ‘코렌스EM 부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할 계획이다. 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조성될 ‘SIC 파워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스마트 산림관리(감시·보호)사업’ 등도 지역 신사업으로 투자 유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